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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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마음먹으면 보통 이런 것부터 생각합니다.
어떤 디자인이 좋을까?
메뉴는 어떻게 만들까?
첫 화면에는 무엇을 넣을까?
사진은 어떤 걸 써야 할까?
그런데 이것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누구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이 질문입니다.
홈페이지의 디자인도, 메뉴도, 들어갈 콘텐츠도 결국 이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01. 홈페이지보다 ‘목적’을 먼저 정하세요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페이지부터 만들고 싶어집니다.
소개, 서비스, 포트폴리오, 문의….
일단 필요한 메뉴부터 만들어놓고 내용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작하면 어느 순간 막히기 쉽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뭘 넣어야 하지?”
보여줄 내용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무엇을 위해 보여주는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는 내가 가진 정보를 모두 올려놓는 공간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나와 내가 하는 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공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 먼저 두 가지 질문에 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누가 이 홈페이지를 볼 것인가?
그리고,
그 사람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
02. 첫 번째,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가?
같은 사람의 홈페이지라도 누가 보느냐에 따라 보여줘야 할 내용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강사가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수강생에게 보여주는 공간이라면 강의 소개, 학습 자료, 관련 콘텐츠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기업 담당자가 주로 본다면 강의 분야, 경력, 진행 사례, 문의 방법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학습 기록이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이나 프로젝트 참여까지 생각한다면 공부한 내용뿐 아니라 프로젝트, 결과물, 관심 분야와 활동까지 함께 보여주는 편이 좋을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새로운 고객에게 보여주는 홈페이지라면 상품이나 서비스, 실제 사례, 상담 방법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기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면 자주 묻는 질문이나 제품 정보, 이용 방법 같은 콘텐츠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한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이 홈페이지는 ______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다.”
이 한 문장만 정해도 무엇을 앞에 보여줘야 할지가 훨씬 선명해집니다.
03. 두 번째,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누구에게 보여줄지 정했다면 이제 무엇을 보여줄지 생각해볼 차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방문자가 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부터 보여주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 내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 내가 가진 지식과 전문성
-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 작품과 결과물
- 공부하고 배운 내용
- 경력과 활동
- 직접 작성한 콘텐츠
-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
- 상담이나 문의 방법
사람마다 중요한 것은 다릅니다.
누군가에게는 상품이 가장 중요하고,
누군가에게는 프로젝트가 중요합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공부한 기록이 중요하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꾸준히 작성해온 글이 가장 좋은 소개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
04. 홈페이지는 꼭 한 가지 모습일 필요가 없습니다
‘홈페이지’라고 하면 흔히 회사 소개 홈페이지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보여주려는 것이 달라지면 홈페이지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품을 보여주고 싶다면
제품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쇼룸이 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소개하고 싶다면
서비스와 실제 사례, 상담 방법을 보여주는 비즈니스 홈페이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성을 보여주고 싶다면
경력뿐 아니라 내가 작성한 글과 지식이 함께 쌓이는 전문가 홈페이지가 될 수 있습니다.
작업물을 보여주고 싶다면
프로젝트와 결과물을 계속 추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공부한 것을 남기고 싶다면
배운 내용과 프로젝트, 자료가 차곡차곡 쌓이는 학습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의 경험을 기록하고 싶다면
독서, 여행, 취미, 관심사와 생각을 모아 보여주는 개인 홈페이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꼭 특정한 틀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을 쌓고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따라 나에게 필요한 홈페이지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05. 처음부터 많은 콘텐츠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하면 이런 걱정도 생깁니다.
“아직 보여줄 게 별로 없는데….”
하지만 처음부터 수십 개의 글과 페이지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소개 글 하나.
프로젝트 하나.
공부 기록 하나.
상품 설명 하나.
내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한 글 하나.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계속 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를 올리고,
새로운 경험이 생기면 하나를 더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끝냈다면 또 하나를 추가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처음에는 작은 홈페이지였던 공간에 내가 해온 것들이 자연스럽게 쌓이기 시작합니다.
06. 노션에 쌓고, BlogPro로 보여주는 이유
이런 방식은 BlogPro를 활용할 때 특히 잘 맞습니다.
노션에서는 글과 자료를 작성하고 정리하면서 콘텐츠를 계속 쌓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BlogPro를 통해 그 내용을 방문자가 보기 좋은 홈페이지 형태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노션은 내가 쌓기 편한 공간,BlogPro는 사람들이 보기 편하게 보여주는 공간.
이렇게 역할을 나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한 번 만들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과 경험이 늘어날 때마다 콘텐츠도 함께 늘려갈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새로운 사례가 생겼다면 추가하고,
공부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배웠다면 기록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끝냈다면 포트폴리오에 더할 수 있습니다.
기록하고 → 쌓고 → 보여주고 → 다시 더하는 것.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홈페이지도 함께 성장합니다.
07. 지금 두 문장만 적어보세요
아직 어떤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할지 정확하게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노션 페이지 하나를 열고 아래 두 문장부터 적어보세요.
1.
이 홈페이지는 ______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다.
2.
이 홈페이지에서는 ______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다.
예를 들어 사업을 하고 있다면,
이 홈페이지는 내 서비스를 알아보는 고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다.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실제 사례를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다.
공부와 프로젝트를 쌓아가고 있다면,
이 홈페이지는 내가 무엇을 배우고 경험해왔는지 보여주는 공간이다.공부한 내용과 프로젝트 결과물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다.
전문성을 알리고 싶다면,
이 홈페이지는 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다.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 직접 작성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다.
정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홈페이지를 만들어야지’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것을 보여주고 싶다’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홈페이지의 시작은 디자인이 아니라 한 문장입니다
멋진 디자인도 중요합니다.
메뉴 구성도 중요하고, 좋은 사진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것은 홈페이지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이 두 가지가 정해지면 어떤 콘텐츠가 필요한지, 첫 화면에는 무엇을 놓을지, 어떤 메뉴를 만들어야 할지도 훨씬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여줄 것이 많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하나씩 기록하고,
하나씩 쌓고,
필요한 사람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그렇게 쌓인 콘텐츠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글의 모음이 아니라 나와 내가 하는 일을 보여주는 온라인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쌓아가고 있나요?
그리고,
그것을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나요?
그 두 가지 질문에서 나만의 홈페이지를 시작해보세요.
Build. Show. Grow On.
만들고, 보여주고, 계속 키워가세요.